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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부작용(우유는 정말 칼슘이 풍부할까?)

어꼬시프니 2021. 4. 4. 22:06

우유에는 칼슘, 단백질, 각종 미네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완전식품'이라고 불리지만, 우유의 부작용은 한 번쯤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꽤 오래전부터 우유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양소가 다양하게 들어가 있지만 이것이 내에 들어오게 되면 말이 달라진다는 이유에서다.

 

우유에 대해서 아직 이렇다 할 정의가 확실하게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은 인지한 상태에서,

아래의 두 가지 내용을 참고만 하길 바란다.

모든 것을 다루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해당 내용은 '칼슘'에만 초점을 두고 작성했다.

(기회가 되면 더 많은 것을 다뤄볼 예정이다.)

 

1. 우유는 칼슘이 풍부하다?

: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그렇지 않다.

우유에는 칼슘이 많지만, 체내 흡수는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수 있는데, 간략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우유는 산성식품*이라는 것이다. 산성식품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면, 우리 몸은 체내 적당한 산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것을 중화시키려고 한다. 중화를 위해 필요한 성분이 하필 '칼슘'이고, 그 칼슘을 우리의 뼈에서 끌어다 쓴다. 칼슘을 섭취하기 위해 우유를 마셨는데, 오히려 칼슘이 몸에서 빠져나간다는 뜻이다.

 

* 산성식품 : 섭취 후 몸속에서 연소될 때 산을 형성하는 물질이 많이 생기는 식품

 

칼슘이 빠져나가면 사망 확률과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대해 '스웨덴의 웁살라(Uppsala) 대학'의 Karl Michaëlsson 교수 외 6명의 연구 내용을 참고할 수 있다. 

 

남성 참가자 45,339명, 여성 참가자 61,433명을 대상으로 매일 우유 3잔 마신 사람과 1잔 마신 사람을 20년간 관찰했는데, 3잔 마신 사람이 매일 1잔 마신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배 더 높게 나왔다.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 또한 더 높아졌다.

 

출처 : thebmj.com 수록 내용 중 여성과 남성의 우유섭취 연구결과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들을 위한 연구 내용 링크를 첨부한다. (크롬 기준 우 클릭 한글 번역 이용하면 쉽게 볼 수 있다.)

www.bmj.com/content/349/bmj.g6015

 

Milk intake and risk of mortality and fractures in women and men: cohort studies

Objective To examine whether high milk consumption is associated with mortality and fractures in women and men. Design Cohort studies. Setting Three counties in central Sweden. Participants Two large Swedish cohorts, one with 61 433 women (39-74 years at

www.bmj.com

 

2. 칼슘이 빠져나간다는 증거는?

: 우유를 섭취하면서 칼슘이 빠져나간다는 증거는 다른 연구결과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중국 연구(The China Study)'의 콜린 캠벨(T. Colin Campbell)은 우유 소비량과 대퇴골 경부 골절의 상관관계를 발표했다. 위의 표를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듯이 우유 소비량이 늘어나면 그만큼 골절 환자 수도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우유에 칼슘이 많다는 것은 대형 기업들과 연계된 의료인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주장한다. 

 

결론

: 우유의 '칼슘'에만 초점을 두고 아주 단적인 예로만 설명했다. 물론 위의 내용도 해당 연구진들의 주장일 뿐이며, 아직도 찬반논란은 진행 중이다. 어떠한 정보를 얻을 때에는 양쪽의 내용 모두 들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칼슘'에 한정해서 생각한다면, 나는 우유보다는 대체식품을 찾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브로콜리, 시금치, 마늘, 정어리, 멸치, 뱅어포 등으로 충분히 칼슘을 보충할 수 있는데, 우유 부작용에 대한 찬반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  상황에 굳이 우유를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리스크가 있어 보인다.